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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비정상회담이 흥미로운 이유

by QBii 201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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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작한 비정상 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다.

모든 TV프로그램을 다 시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내가 재밌어하는 프로그램은 '나혼자 산다'와 '비정상 회담'이다.

 

처음에 예고를 볼때는 '미녀들의 수다'같은 프로그램인가...하고 생각했었다.

사실 '미녀들의 수다'는 여러나라의 여성 출연자들이 나와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가 주된 내용이다.

그들이 '한국이 이러이러해서 좋아요...'라고 하면 기뻐하면서... -_-;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만 말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는 민망한 느낌이 있었다.

 

  [ 미녀들의 수다 ]

 

비정상 회담이 미녀들의 수다와 다른 점은,

두 프로그램 모두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출연하지만,

미녀들의 수다는 사회자가 질문하면 출연자가 대답하는 식의... 출연자들이 앉아있는 방식만 봐도

모든 출연자들이 정면을 보고 있으며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다.

진행자의 비중이 크다.

 

하지만 '비정상 회담'은 서로 마주 보면서 대화를 주고 받는 식이면서,

각자 자기나라의 얘기를 한다는 점. (그것이 다 한국말이라는 점)

진행자의 비중은 크지않다.

주제가 '미녀들의 수다'처럼 '한국'이라기 보다는 매회 한국인 출연자의 고민에 대해서 자기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얘기하는 식이다.

즉흥적이면서 출연자들 사이의 격의 없는 신경전이 재미있는 요소인 듯 하다.

 

 

 

 

 

 

 

 

 

 

 

 

 

 

 

 

 

 

 

 

 

대부분의 고민들은 마지막엔 좀 흐지부지 되긴 하지만...

자라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긴 사실 불가능한 것.

보면 볼수록 동양과 서양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다.

 

'미녀들의 수다'의 남자버전을 또 만드나...하며 미리 실망하려다가...? 지금은 아주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개성들이 다양하고 각각의 캐릭터가 점차 뚜렷해지면서 더욱 기대된다고 할까.

이탈리아와 프랑스등과 같이 주변국과의 신경전도 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만드는 양념이다.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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