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마카오여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딱 한가지,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 것은 바가지 요금.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쪽에서 세나도 광장쪽으로 걸어가는 길 안쪽에 있는(1? 2차선 도로변) 식당이었다. (홍콩의 복잡한 시내 같은...그런 느낌)

난 중국어를 모르니 친구따라 들어갔는데 그것도 계획없이 그냥 저녁먹자 이런 거였다.

일층에 살아있는 해산물이 들어있는 수족관들이 보였고 우리보고 이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인테리어도 완전 촌스럽고 오래된 느낌이었다. 커텐 주렁주렁..

친구가 중국말을 할 수 있어서 이런 저런 해산물 kg당 얼마냐고 물으니 시원하게 답하지도 않고 얼버무리더란다.

느낌이 약간 이상하여 새우 딱 '한마리' 주문했단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밥 두공기, 가지핫폿(가지요리가 뚝배기같은 곳에 담겨나옴), 새우 한마리(한뼘길이정도), 그리고 중국차였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7만원 가량 청구되었다. (호주달러를 홍콩돈으로 바꿨을때 대략 계산임.)

우리는 손대지도 않은 시키지도 않은 땅콩같은 것들이 테이블위에 있었는데 그것도 다 계산되었고 심지어 물휴지, 그냥 휴지도 서비스비로 다 청구되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서비스 비용으로 1만원가량 청구, 새우 한마리에 5만원가량, 나머지 밥, 요리, 차가 2만원 가량. 즉 430 홍콩달러가 나왔다.

새우도 살아있는 해산물로 요리되었다고 보기 힘든 말라비틀어진 튀긴 새우였다. (한입도 안되는 새우살이었다.)

친구가 당황한 나머지 영수증을 챙기지 못했는데, 내가 다행이 휴지를 챙겼다. (아래 사진)

식당 이름이며 전화번호며 주소가 나와있다.

식당입구에 무슨 요리 명인인가 하는 사람의 사진이 크게 붙어있었고,

생각해 보니 중국대륙에서 종종 행해진다는 바가지요금 수법에 우리가 걸려든 거였다.

중국명인 어쩌구... 하는 거 보니 바로 중국사람이 하는 사업(?)인 듯...

그러고 보니 식당내부에 쓸데없이 지키고 서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손님은 두 세 테이블 뿐인데...

만약 우리가 해산물을 시키지 않았어도 다른 음식에 바가지를 씌웠겠지...

만약 중국어를 아는 분들이 있다면 널리 퍼뜨려 주시길 바란다.

이런식의 사기(?)는 꼭 홍콩, 마카오, 중국본토에만 있는 것 같다. 다른데서는 본적이 없다.

다른 나라들은 설사 비싸더라도 미리 가격을 알 수가 있어서 안시키면 된다. 아니면 그냥 나오던지...

 

만약 마카오에 여행간다면 푸드코트나 호텔과 연결된 음식점 거리..등등을 이용하시길.

괜히 보통사람들이 먹는 식으로 먹겠다고 이런 식당에 들어가지 말길 바라며,(아주 허름하고 원래 아주 싼 식당은 괜찮겠지요.)

만약 설명이 불확실하고 느낌이 이상하다면 바로 나오도록 해야 할것이다.

翠園 (가게이름)

中國名人海鮮火鍋飯店 (중국명인 해산물전문점)

澳门湾羅保博士街  35 - 39  號 (주소/ 우리가 갔던 문제의 가게)

_仔成都街421號 至 439 號 濠景花園 第 25 及 27 座地下  b,c,d 座  (또 다른 지점 주소. 타이파빌리지 근처)

 

[식당 내부 사진]

아래는 그 문제의 비싼(?) 휴지 앞 뒷면 사진이다.

​[ 이상한 것이 중국요리도 하고 일본식으로 회도 뜨고 뭔가 정체성이 불분명한 식당이었다는 것. 들어가서 둘러보니 이런 저런 음식사진들이 벽에 주루룩 붙어있었다.]

[정말 생각할 수록 화가나는 비싼 휴지다. 돈 만원짜리. -_-+ ]

 

내 경험을 토대로 하면 마카오에 맛있는 음식은 없었다. 태국은 정말 대부분 저렴하고 맛있어서 감동했었는데 말이다.

가격은 굉장히 비싸다. 좀 그럴듯하면 2만원가량이었다.

푸드코트는 1만5천원 가량. 디저트는 보통 1만원 가량.

중요한 것은 맛있지 않았다는 것. 차리리 음식은 홍콩이 더 낫지 않을까...?

단, 에그타르트와 쿠키는 맛있었다.

 

 

 

Posted by QB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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