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1 호주의 무서운 새들 가끔 호주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의 헬멧에 뾰족한 더듬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친구에게 물어보니 새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라고 한다. 친구의 경우는 특히 까치를 무서워하는데 난 좀 이해가 안됐다. 한국에서 까치는 길조라 생각하고 귀엽기조차 하니 말이다. 뭘 그리 무서워하나...하면서 코웃음을 쳤지만 나도 공격을 한번 당하고 보니 친구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여기 까치를 보면 확실히 한국의 귀여운 까치와는 다르다. 거의 까마귀처럼 새까만 몸에 눈이 무서웠다. 특히 봄이 되면 새끼보호를 위해 자기 영역에 침범하는 동물이나 사람은 무섭게 공격하는데... 한번은 큰 개를 저공비행으로 몇백미터 쫓아가는 까치를 본 적이 있다. 그 개는 무서워하면서 막 도망가는데 까치는 죽자사자 그 개를 쫓아가는 것이.. 2015.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