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페인팅 해본 후, 나름 발견한 팁 모음.

이번에 몰딩, 걸레받이, 문틀, 현관문 등을 셀프페인트했다.
작업을 해보니 요령이 생겼다. 다음에 또 페인팅 할때 기억하기 위해서 블로그에 정리해 본다.

마스킹테이프 폭은 2.5cm 이상으로 구입하자.
그것보다 좁을 경우 붓질 할때 테이프를 넘어갈 수 있고, 아주 넓을 경우 접착제로 인해 벽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마스킹테이프를 붙일때, 경계부분 끝만 눌러주고 전체적으로 꾸욱 누르지 않는다.(나중에 떼어낼때 벽지손상 등을 방지)

천장 몰딩 페인팅 할때 의자를 2~ 3개 나란히 놓고 옮겨가면서 칠하면, 의자 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페인트가 선을 넘어갔다면 즉시 튀어나간 부분을 물티슈나 물걸레로 닦는다.(시간이 지나면 지우기 힘들다.)

트레이에 비닐을 씌우고 사용할때, 트레이 안쪽 바닥에 양면 테이프나 마스킹테이프를 둥글게 말아서(아래 사진) 붙여둔다.
그 후, 비닐을 씌우면 비닐이 왔다갔다 움직이지 않아서 작업하기 편하다.

바닥에 테이프를 둥글게 말아 붙이고 비닐을 씌우면 비닐이 움직이지 않아서 좋다.

트레이 반쪽에 뽁뽁이를 씌우면 페인트 양 조절하기 좋다.

물스프레이를 준비해서 붓과 페인트, 롤러에 수시로 뿌려주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자. (수성페인트만 가능)
사용 후, 붓은 바로 빨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문가가 아니므로 빨리 빨리 작업을 끝내기 어렵다. 내게는 물스프레이가 도움이 되었다.)

몰딩과 문용 페인트는 마른 후 약간의 광택이 있다. 광택은 손때를 덜타게 한다고 한다.
같은 흰색 페인트로 스위치 주변을 칠해주었더니 더러웠던 스위치 주변이 깔끔해 졌다.
물론 벽지페인팅을 하면 되겠지만 이번에는 엄두가 나지 않아 간단하게 스위치 주변만 칠해 주었다.
문, 문틀과 같은 흰색이라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방 또한 스위치 주변의 벽지가 더러워서 길게 천장에서 바닥까지 구획을 나누어서 흰색 페인트를 칠했다.
칠한 후 결과에 아주 만족스럽다.

*이렇게 마스킹테이프로 구획을 나누서 칠 할때 경계가 깔끔하게 칠하려면 수성실리콘이 필요하다.
관련 정보는 유튜브에 많이 나오는데,
마스킹테이프를 붙인 후 경계부분에 수성실리콘을 바른 후 실리콘헤라나 손가락등으로 싹 훑어주는 것이다.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하고 페인트가 마른 후,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면 요철있는 벽지에도 깔끔하게 직선이 나온다.

문과 문틀을 칠하면서 손때가 탄 스위치 주변을 칠해주었다.

문틀을 칠하면서 방 스위치 주변의 벽지에 마스킹테이프로 구획을 나눈 뒤 페인트를 칠해 주었다.

몰딩페인트는 정말 권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일이었다.
특히, 몰딩에 약간 겹쳐있는 벽지를 일일히 칼로 잘라내고 몰딩과 벽지사이 벌어진 틈이 눈에 띈다면 수성실리콘으로 채워주는 부분이 만만하지 않다.
생각해 보니 실리콘작업이 제일 귀찮은 부분이다.
수성실리콘을 사용하는 이유는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욕실등에 많이 사용하는 유성실리콘 위에는 페인트가 칠해지지 않고 겉돈다. 물과 기름처럼.

진한 몰딩 위에 연한 색을 칠한다면 젯소는 필수이다. 페인트의 부착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페인트를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나는 젯소 한번, 페인트 두 번을 칠해주었다. 세 번을 칠한다면 아주 완벽하게 색재현이 될 것 같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마스킹테이프는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떼어내라고 하는데 사실 초보자에겐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하려면 모든 페인트작업이 2~3시간 안에 끝나야 하는데 가능할까?
그냥 맘편하게 천천히 칠하면 된다.
단, 저 위에 언급했듯이 마스킹테이프는 경계부분만 문질러 붙이고 전체적으로 눌러서 붙이지 않는다면 천천히 작업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합지벽지는 손상의 위험이 높아서 빨리 페인팅하고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는 방향으로 해야 할 듯 하다.


이번에 다이소에서 페인팅관련 물품도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는데 나름 후기를 정리해 보았다.
https://sundayme.tistory.com/257

다이소 페인팅 용품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