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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호주56

호주의 무서운 새들 가끔 호주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의 헬멧에 뾰족한 더듬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친구에게 물어보니 새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라고 한다. 친구의 경우는 특히 까치를 무서워하는데 난 좀 이해가 안됐다. 한국에서 까치는 길조라 생각하고 귀엽기조차 하니 말이다. 뭘 그리 무서워하나...하면서 코웃음을 쳤지만 나도 공격을 한번 당하고 보니 친구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여기 까치를 보면 확실히 한국의 귀여운 까치와는 다르다. 거의 까마귀처럼 새까만 몸에 눈이 무서웠다. 특히 봄이 되면 새끼보호를 위해 자기 영역에 침범하는 동물이나 사람은 무섭게 공격하는데... 한번은 큰 개를 저공비행으로 몇백미터 쫓아가는 까치를 본 적이 있다. 그 개는 무서워하면서 막 도망가는데 까치는 죽자사자 그 개를 쫓아가는 것이.. 2015. 3. 26.
Enlighten 캔버라 빛축제 2015 Feb 27~Mar 7 심심한 나라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축제가 열렸다. 빛축제라는 이름답게 캔버라 곳곳의 특정건물들, Old Parliament House 구의회건물, 국립도서관, 미술관, 박물관등에 빛을 비춰서 컬러플하고 화려함을 연출한다. (각 빌딩의 성격에 맞는 이미지를 비추는 듯) 여기저기서 하늘을 향해 빛을 쏘아올려서(불꽃아님. 레이저같은 빛?) 멀리서 봐도 뭔가 멋진 느낌? Burley Griffin 호수에 300개의 빛나는 종이배를 띄워서 여름밤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계속 콘서트가 열리고 또한 여러 전시, 아트퍼포먼스가 열린다. 올해부터 여러나라의 누들을 맛볼 수 있는 누들마켓도 같이 열렸는데... 맛도 못봤다. =_= 줄이 너무 길어서 그걸 기다리다가는 자정이 될 것 같아서 그냥 .. 2015. 3. 1.
호주 집집마다 갖추고 있다는 포포크림 항상 약국에서 보긴 했지만 최근에야 구입하게 된 포포크림. 약국에 산더미처럼 있는 것을 보며(케이스가 빨간색이라 눈에 띔.) 어떤가 궁금하긴 했었다. 호주 가정에서는 다들 하나씩 구비하고 있다는 유명한 크림이다. 데인 곳, 갈라진 피부, 벌레 물린곳, 기저귀 발진, 베인 곳, 튼 곳 등등에 바를 수 있다. 파파야를 원료로 한 무향의 반투명 크림이다. 사용해 본 소감은: 아주~ 좋다.^^ 끈적이지 않고 금방 스며든다. 호주는 너무 너무 건조해서 손끝이 갈라진다거나..하는 일이 많은데 웬만한 핸드크림보다 낫다. 특히 무향이라서 만족하는 중. 다른 회사 포포크림도 팔고 있지만... 무향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이 제품이 제일 유명한 듯 하다. 가격은 할인약국( chemist warehouse )에서 5불 .. 2015. 2. 9.